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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생각8

🌍우주에서 본 지구는 얼마나 특별할까? — 60억 km 너머에서 바라본 파란 점, 페일 블루 닷(Pale Blue Dot) 이야기⸻1. 📸 한 장의 사진이 남긴 울림1990년, NASA의 탐사선 **보이저 1호(Voyager 1)**는 태양계를 벗어나기 직전,지구를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남깁니다.그 사진엔 어둠 속에 떠 있는 아주 작은 파란 점 하나가 있었죠.너무 작아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의 크기였지만,그 점이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였습니다.이 장면을 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이렇게 말했어요:“그 점을 다시 보라. 그것이 여기에 있는 우리다.그 위에 모든 사람이 살고 있다. 당신이 사랑한 사람,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이 그 위에 살고 있었다.”⸻2. 🌌 우주는 크고, 우리는 작다… 그런데지구의 크기: 지름 약 12.. 2025. 5. 11.
TJ.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 앞에 섰다.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TJ가 서 있었다. 갓 스물을 넘겼을 때와 같이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세월의 때가 묻어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TJ를 볼 때마다 윤기가 흐르는 검은 야생마가 생각났다. 아시아인 답지 않게 다리가 길고 상체가 짧은 편이었고, 긴 다리부터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근육으로 탄탄했다. 하체에 비해 짧은 상체는 군살 없이 매끄럽고 과하지 않은 근육이 멋지게 자리 잡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거무잡잡한 피부는 근육을 더 도드라져 보이고 탄탄하며 심지어 윤기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다. 그 멋진 몸은 물론 타고난 것도 있지만 운동으로 잘 가꾸어 놓은 조각상과도 같은 것이었다. 쌍꺼풀 없이 날카로운 눈과 작은 머리는 체형을 더욱 빛나게 .. 2024. 2. 16.
설날의 기억 설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음력으로 같은 날 찾아오지만 이젠 나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어린 시절 설은 정말 신나는 날이었다. 학교는 어차피 방학이라 안 가도 되지만 반가운 친척이 찾아오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세뱃돈은 항상 덤이었다. 충분히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일어날 때면 이미 부엌에서는 음식 준비 소리로 분주하였다. 아버지께서는 이미 전 날 장을 보셨기 때문에 어머니는 일찍부터 음식 준비를 시작하실 수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어머니께서 전과 튀김을 만들 준비를 해 두시면 아침 늦게 누나들이 일어나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전을 부치고 튀김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집은 거의 매년 같은 메뉴로 준비하였다. 주로 많이 한 메뉴는 동그랑땡,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 야채 전, 동태 전, 오색꼬치.. 2024. 2. 6.
2023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 사실 저녁 11시 30분까지 회의가 있어 새벽 1시 30분에 시작되는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그냥 하이라이트로 경기내용을 훑어 보았다. 사실 나는 축구를 하는건 무척 좋아했지만 축구를 잘 보지는 않았다. 월드컵때만 반짝 챙겨보고 평가전이나 때때로 열리는 경기는 챙겨보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이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는 멀리 직관을 갈 정도로 축구를 챙겨보게 되었다. 물론 나이가 들고 몸이 무거워지니 옛날 만큼 직접 축구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지 못해서 인것도 있다. 사실 나는 일주일의 7일동안을 아들의 축구를 지켜본다. 월욜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클럽에서 축구를하고 주말에는 대회나 개인 훈련을 따라 다닌다. 이렇게까지 축구를 시키게 될지 몰랐다. 6살 막바지 무렵 친한 친구가 축구를 다닌다는 말에 축구를..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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